병원 수술 입원 준비물 (간단하게 챙겨가세요)

오늘은 병원 입원할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들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저는 대략 일주일 정도씩 2번 입원했었습니다. 처음 입원할 땐 잘 몰라서 못 챙겼던 것들을 참고해서 2번째 입원할 땐 물건들 야무지게 챙겨서 주위에 계시던 분들한테 야무지게 잘 챙겨 왔다고 칭찬 들었습니다:)  몇 달 전에 친한 지인이 수술하려고 입원한다고 하길래 입원할 때 꼭 챙기라고 했던 것들을 다른 분들한테도 알려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 입원 시 필요한 것들 적어보았습니다.

 

챙겨야 할 준비물

1. 세면도구 - 칫솔, 치약, 폼클렌징, 수건, 기초화장품, 샴푸(린스)

수건은 2장 정도 수술하고 아파서 씻을 생각도 안 나지만 퇴원하기 바로 전에는 기력이 어느 정도 생기니깐 머리 떡진 거 찝찝하시면 씻을 수 있게 챙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드라이 샴푸도 한번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론 별로였어요. 

2. 수면양말

잘 때 발 시려요. 그냥 양말보다는 수면양말이 넉넉하고 따뜻해서 운동 다닐 때도 신을 수 있어서 좋고 누워있는 동안에도 계속 신고 있으면 발 안 시려요.

3. 슬리퍼

화장실 가거나 진찰받으러 갈 때 무조건 필수입니다. 미끄럽지 않은 슬리퍼로 준비하세요. 

4. 담요

추위 많이 타시면 담요 챙겨가세요. 혹시라도 잘 때 추우시면 추가로 덮으세요. 

5. 가디건(그냥 겉옷)

밤에 추워요. 운동할 때 걸치고 돌아다니세요. 잘 때 추우면 덮고 자세요.

6. 종이컵, 물티슈, 빨대, 휴지, 물 500ml

수술하고 아프니깐, 그냥 1회용품 사용하는 게 편해요. 휴지도 화장실에 있긴 하던데 그냥 아파죽겠으니깐 본인 거 가져와서 사물함에 두고 사용하세요. 마찬가지로 물도 정수기에서 떠올 수 있는데 휴지와 마찬가지로 옆에 두시는 게 편해요. 물먹기 힘드실 땐 빨대 사용해서 먹으면 편하고요. 물티슈도 일반도 좋고 항균물티슈도 챙겨가는 거 추천해요. 전 그냥 항균물티슈 챙겨서 일반 물티슈처럼 썼어요. 종이컵은 음료도 따라먹을 수 있고 그릇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니 편해요.

7. 안대

안대 꼭 챙기세요. 안대는 무조건이에요. 낮이든 밤이든 안대 쓰면 어둡게 꿀잠 잘 수 있어요. 

8.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

전 수술 끝나고 한동안은 자느라 유튜브 못 봤는데 정신 좀 차리면 할게 많이 없어서 휴대폰만 했습니다. 아이패드도 챙겨가긴 했는데, 생각보다 누워서 보기가 편하지가 않아서 휴대폰만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것도 복잡스러우니 딱 필요한 것들만 챙겨가세요. 추가로 필요한 것들은 병원 내 편의점에서 팔더라고요.  혹시라도 잊으셨으면 병원 주위에 편의점이나 병원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수술하고 나서는 정신도 없고 너무 아프더라고요. 왜 이렇게 아플까 슬프고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아픈 거 없이 아~주 건강하고 안 아프게 잘 살고 있습니다. 모두들 수술 잘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