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B116 로봇청소기 두 달 사용 후기 / 로봇 걸레 냄새

안녕하세요. 오늘은 샤오미 미지아 B116 로봇청소기 두 달 사용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구입하게 된 이유

G마켓에서 3대 이모님이라고 불리는 것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로봇청소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래된 제품이라 앱 연동도 안되고 맵도 읽을 수 없는 모델이다 보니 사용하기가 불편하더라고요. 일단 센서가 오래된 거여서 장애물을 피하지 못했고 거실에 있는 샷시를 넘어 베란다로 나가려는 과정에서 턱을 넘지 못해 멈춰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앱 연동 가능하고 물걸레 청소까지 일체로 가능한 최신 모델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격이 제일 착한 제품을 찾다 보니 샤오미 B116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G마켓에서 해외직구 상품 구매하였습니다.

결제 : 1월 23일
배송시작 : 1월 30일
배송완료 : 2월 7일

 

두 달 사용한 로봇 청소기 모습

두 달 정도 사용한 모습입니다.

위에 필름지는 아직 안뜯었어요.

로봇이 올라가는 경사로 사이사이에 저렇게 이물질이 끼더라고요. 그리고 물걸레를 자동으로 빨아주고 말려주는 곳이 더러워집니다. 가끔 오물통으로 올라가지 못한 머리카락이나 먼지들이 저 부분에 붙어있습니다.

로봇이 경사로를 올라가면서 빗 부분이 구겨졌나 봐요.

두 달 정도 사용했더니 걸레도 부분적으로 눌려있네요.

정수통, 오물통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단점 및 총평

결과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왜 3대 이모님이라고 불리는지 알겠어요. 모든 가정에 정말로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걸 왜 빨리 사지 못했나 후회되네요. 매일 진공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까지 해주니깐 집도 뽀송뽀송해서 좋고 제가 힘들지 않으니깐 너무 편해요. 작은 단점들이 있지만 그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청소기 냄새 해결

근데 사용한 지 한 2주인가 3주 정도 지났을 때, 물걸레 청소하고 지나간 바닥에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물이 고여서 오랫동안 정체되었을 때 나는 냄새, 걸레 냄새. 물걸레 청소를 계속 못할까 봐 절망과 당황했습니다.
처음엔 청소기에 부착된 걸레가 문제일까 싶어 걸레를 빼서 따로 빨아봤습니다. 이 방법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로봇청소기가 청소 도중에 물걸레 패드를 세척하러 복귀를 하게끔 설정해 놨는데, 손으로 빨아서 냄새가 빠진 걸레가 다시금 본부에 가서 세척을 하고 오면 다시 냄새가 나더라고요. 결국 검색해서 찾아낸 방법은 정수통에 몇 방울의 락스를 넣어주는 거였습니다. 정수 전체 통에 물을 MAX선까지 가득 채워준 후에 락스 몇 방울을 넣어주세요. 그렇게 하면 냄새 안 나더라고요. 하지만 매번 정수통에 물을 채울 때마다 같이 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시 냄새나요. 

 

아주 작은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로청이모님 없을 때는 청소가 힘들어서 더 작은 평수의 집으로 이사 가고 싶었는데 이젠 좀 더 큰 집으로 이사 가도 문제없을 거 같다고 느낍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