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여행] 3박4일 대만여행 2일차

촉촉쿠키 2019. 6.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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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마사지 받고 꿀잠잤어요.


2일차는 펀트* 예스폭진지 버스투어 일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네이버로 예약하고 그날 만남장소만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면 됐어요. 만남 장소는 시먼딩역이랑 타이베이중앙역 중에서 선택하면 됐는데, 저희는 시간이 좀 더 늦은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찾아가기로 합니다.


1일차도 날씨가 좋았고, 2일차 오전에는 날씨가 화창해써요. 중앙역 가는길은 룰루랄라~

네이버에서 펀트* 예약하면 카톡으로 일정이랑 안내사항에 관한 연락이 옵니다. 시키는 대로 개인정보 입력하면 보험에도 가입되고 만남장소도 친절히 알려줍니다.

저희는 타이베이 중앙역 동1문에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밖에서 기다려야하나 안에서 기다려야하나 갈팡질팡했는데... 안에서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덥지 않게 안에서 기다리세요. 그러면 가이드님이 시간에 맞춰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코팅된 A4용지 찍으시면 됩니다.
이 A4용지가 나중에는 쿠폰으로 변해서 가게에 보여주면 할인해줘요. 그리고 가이드님 휴대폰번호랑 이름도 적혀있으니 비상시에 유용합니다.

코팅 A4용지 찍고선 버스에 올라탑니다. 먼저 시먼딩역에서 탑승하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다들 오른쪽에 앉아계시던데 저희는 자리가 없어서 왼쪽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버스에 빨리타세요. 저희도 약 40인승 큰 버스가 왔는데 아주 꽉꽉 차더라고요. 늦게 타면 일행이랑 분리되서 앉을수도 있으니, 빨리 타세용....ㅎ
버스 타고 이제 출발합니다.

1. 예류 도착








예류 구경 완료.
엄청 더웠습니다. 버스투어는 모임 시간에 잘 맞춰야합니다. 늦지 않게 빨리빨리 이동이동.


2. 스펀



저희는 알록달록 등을 구매했습니다. 가이드님이 연결된 업체에게 미리 연락해서, 장소에 도착하면 등이 다 대롱대롱 엄청 많이 달려있어요. 하나 골라서 옆에 있는 붓으로 글씨 쓰면 되요. 가이드님이 세로로 쓰면 더 예쁘다고 해서 세로로 썼습니다. 등의 각 색마다 의미가 다 다르다고 하는데, 헷갈리지 않게 한국어 설명서를 다 달아놨더라고요. 사실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제가 글을 쓴거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업체에서 너무 급하게 모든걸 시키는 바람에 날아간 모습은 기억이 안나요ㅠ 그래도 업체에서 사진도 다 찍어주고 영상까지 찍어주십니다. 단지 너무 급하게 모든걸 시켜서 좀 그렇지....
자, 빨리 이동이동.






3. 스펀 폭포



스펀에서 버스 1분 타고 가면 도착합니다.
구경 완료. 빨리 이동이동.

4. 진과스

​​​​​​​​​


진과스 가는길~


진과스에서는 딱히 볼게 없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황금박물관 1층은 수리(?)중이여서 2층만 방문이 가능해서, 저희는 그냥 황금박물관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사 한바퀴 둘러본 다음에, 광부도시락 먹으러 갔습니다.




숙주랑 먹으면 꾸르맛.
여기서 커피크래커를 구입했습니다.
먹어보니깐 누가크래커보다 맛있더라고요.
커피크래커 추천!


이제, 지우펀으로 출발합니다. 버스타러 이동이동.
아직 해가 다 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주 조금 해가 들어갔습니다.

5. 지우펀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이렇게 밝아요.
가게들 구경하시면 됩니다.
가게들 구경하시다보면 가끔 취두부냄새도 나는데, 아주 정신이 번쩍합니다.
근데 그것보다, 사람이 정말 엄청 많습니다.
센과 치히로 애니에 나왔던 사진 스팟으로 가는길이 좁은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내려가고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해가 조금 지고, 버스 모임시간이 다 되어갈때쯤 저희도 부랴부랴 내려가서 사진 찍고 왔습니다.


여기서 구입할 수 있는건 우롱차랑 누가크래커였습니다.
모두 버스투어 업체랑 연결된 가게들이었는데, 맨 처음 찍었던 코팅A4용지를 보여주면 할인해주십니다.
누가크래커는 사무실 사람들이랑 나눠먹으려고 2박스 샀습니다. 가격은 약 230대만달러였던거 같아요.(한박스에 약 16개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우롱차 마시면 살빠진다고 해서 우롱차 사려고 했는데 300그램에 1000대만달러가 넘더라고요. 돈없어서 못샀습니다 :)
저는 마지막날에 까르푸 마트에 가서 우롱차를 구입했습니다!

마지막 지우펀 일정을 마치고 이제 시내로 다시 데려다 줍니다. 여러 하차 장소들이 있고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시먼딩역에 내렸습니다.
내려서 돌아다니는데, 여기가 굉장히 유명한 곱창국수도 있고, 닭튀김(?)도 있는 곳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곱창국수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닭튀김은 비교적 줄이 짧아서 기다렸습니다.


닭튀김 냠냠. 큰 닭튀김에다가 라면스프맛 나는 가루를 뿌려주시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85도 커피 찾아서 갑니다. 가서 소금커피를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추천*.*
그리고 저희는 시먼딩역에서 삼미식당까지 걸어갔습니다. 이날 버스투어하면서도 많이 걸었는데, 멍청이 둘이라서 그냥 삼미식당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연어초밥이랑 닭꼬치를 포장해서 택시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왕연어초밥. 큰 연어초밥입니다.

사실 이날의 주된일정은 버스투어여서, 시먼딩은 즉흥적으로 가게됐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없고, 대책없이 움직였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먼딩가서 구경 조금이라도 해서 좋았습니다:)





어쨋든 2일차 주된일정이였던 버스투어 소감을 말해보려합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좋았던 버스투어였습니다.
만약 저처럼 대만이 처음이시라면 무조건 버스투어 추천드립니다.
일단, 가이드님께서 이동하시는 동안 내내 대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게 정말 가장 큰 메리트인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새로운 시각으로 대만을 보면 여행이 훨씬 재밌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를 주셨는데, 그 중에서 피부로 직접 느낀건 바로 바퀴벌레였습니다. 가이드님이 대만은 바퀴벌레가 정말 많다고 그리고 엄청 크다고.. 게다가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날 저녁에 집에 가는길에 바닥만 보고 가는데, 정말 그 큰 바퀴벌레를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진짜 커요. 우리나라 바퀴벌레 두배에요. 그리고 애들이 인간을 보고도 빨리 도망도 안가더라고요. 큰 덩어리들이 유유자적 이동합니다. 무서웠어요 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5군데 모두 다녀왔습니다. 네이버로 예약할때 일인당 만원도 안주고 예스진지를 예약했는데, 최소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저희를 그냥 예스폭진지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셨어요.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폭포까지 보고왔습니다. 사실 개인이 가려고 하면 다섯군데 모두 가기가 힘들고, 택시투어를 하려고하면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버스투어 진지하게 강추합니다.
사실 하루 안에 5군데 모두 여행하기가 무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버스투어하면, 시간에 쫒기는 듯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딱 정해진 시간안에서 움직여야 하니, 여유롭지 못하고 급박하게 움직일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희는 3박 4일 자유여행 중에서 하루를 버스투어로 고정시켰습니다. 다른날에는 저희가 스스로 일정 정하고 알아서 이동해야했는데 하루쯤은 누가 정해준 코스에 따라서 움직이고 버스로 이동은 물론, 아주 유용한 정보까지 재미있게 들려주니 정말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버스투어 강력 추천합니다.


그럼 안녕! 3일차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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